제노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노스 혁신제조부 심혈관 제품 생산파트에 7년째 근무 중인 이주성입니다. 전 19살 고등학교 재학 당시 개발팀 실습생으로 입사하여, 현재는 심혈관 제품 직접 생산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2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막힌 혈관이 혈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혈관 제품의 성형 및 조건 설정입니다. 특히 심혈관 제품 끝에 가느다란 풍선 모양의 벌룬이라는 제품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벌룬의 주된 기능은 풍선이라는 이름에 맞게 좁아진 혈관을 풍선처럼 부풀리며 넓히는 역할을 하는 제품입니다.

Q3

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비타민이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심혈관 제품을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그 당시 혈관이 막힐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어 인상 깊게 TV를 시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의 기억이 너무 선명했고 인상 깊었던 나머지 면접을 볼 때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의 영향으로 심혈관 제품 개발팀으로 실습을 진행하다 현재는 생산하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Q4

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제품을 생산하는 업무를 함에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2가지를 말씀드리자면 고객사로부터 많은 양의 제품 오더가 단기간에 요청이 들어와 몇 달 동안 고생하여 생산 완료했을 때와 여러 개의 벌룬 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건 설정을 수월하게 완료했을 때 가장 많이 보람을 느낍니다.

Q5

직무 목표가 있다면?

누군가와 협업해서 생산을 하기보다는 오랜 시간 동안 홀로 단순 생산 공정을 진행하다 보니 공정 과정이 제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 입사하시는 분들 혹은 다른 파트에서 지원 오신 분들과 함께 업무를 하는 상황에 서로 이해하기 힘들어하시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고쳐나가서 새로 배우시는 분들도 금방 이해하실 수 있도록 공정 과정을 개선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6

해당 직무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직무를 포함해 모든 의료기기 산업은 앞으로도 많이 발전하고 전망이 밝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편적인 생각일 수는 있겠지만 현대인의 생활 습관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의료기기 산업은 많이 필요로 하고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Q7

기억에 남는 업무 관련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입사한지 2달이 채 되지 않아 제품 생산하기에는 아직 미숙하던 시기였습니다. 제품 생산 하나에 4일이라는 시간을 넘게 할애하였어도 업무 진전이 되질 않아 혼자 있던 클린 룸에서 굉장히 화를 내면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뒤 마음을 가다듬고 온도 조건을 미세하게 변경하였더니 공정 설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미세한 조정으로도 결과값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Q8

자신만의 업무 원칙이 있으신가요?

[항상 긴장하고 대비하자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방심하거나 생산과정이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나태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예상치 제품 오더가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긴장을 유지합니다. 같은 팀 동료들은 발생하지 않은 일에 신경 쓴다고 말씀들을 주시지만 저는 긴급 제품 오더가 내려와서 곤란해지는 상황보다는 항상 긴장하며 멘탈 관리하는 것이 제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원칙을 준수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Q9

아직 직무를 결정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진로를 결정하시는 데 있어서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로 탐색을 하시는데요. 하지만 저는 그런 방식의 접근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시선으로 신중하게 고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황보다는 미래의 본인이 그 업무를 하고 있을 때의 마음가짐과 지루함의 정도 혹은 종사하고자 하는 업계의 미래 전망과 같이 미래지향적인 시선으로 진로를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갈림길에 서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상황이라면 한 번쯤은 주변들 돌아보며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은 구하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다만, 조언을 구하실 때는 백지의 상태보다는 무언가 경험치를 쌓고 조언을 구하시는 게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11

커리어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업무를 하면서 성장을 위해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외국어 능력 향상입니다. 최근 생산 설비 오류로 인해 거래처와 화상채팅을 진행했었는데, 번역기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많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제 자기만족을 위해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12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이유는?

[꾸준함과 인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실습생부터 현재까지 맡은 바에 업무에 꾸준히 업무하며 힘들었던 시기를 묵묵히 지내온 점이 지금 제 자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노력하지 않았다면, 인내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제 경력과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 많은 걸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꾸준함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제 길을 되돌아보며 스스로 많은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취업 준비생분들도 같은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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